😩비트코인 거래소 사건, 충격이었죠
얼마 전 빗썸에서 났던 비트코인 거래소 사고 보셨나요? 거래소 직원이 0을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무려 250억 원어치의 코인이 사람들 지갑에 꽂히는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죠. 금융당국 검사도 통과했다던 빗썸이 전산 오류로 초유의 오지급 사고를 내며, ‘코인을 거래소에 맡기면 안전하다'는 믿음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이제는 내 돈을 불리는 것만큼이나 어디에 안전히 보관할지가 중요해진 시점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패캠레터에서는 크립토 시장, 그 중에서도 핵심인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뉴스에 맨날 나오는 코인, 아직 잘 몰라서 어리둥절하셨다면 오늘 레터를 주목해주세요.
😯그래서 크립토가 뭔데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을 다루기에 앞서 이 둘의 대분류인 크립토(Crypto)에 대한 설명을 빼먹으면 안 되겠죠? 크립토는 은행이라는 중개인 없이 인터넷 상에서 내가 직접 소유하는 디지털 현금입니다. 우리 지갑에 5만 원짜리 지폐가 있으면 은행 허락 없이도 쓸 수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크립토는 인터넷 지갑에 그 지폐를 직접 넣어두는 것과 같아요.
정리하자면,
크립토의 핵심은 은행의 허락 없이 내 재산권을 온전히 행사하는 기술입니다.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이메일을 보낸다고 생각해볼까요? 1초 만에 무료로 도착하겠죠. 하지만 미국으로 돈을 이체할 때 우리는 은행 문 여는 시간을 맞추고 수수료를 떼고도 시간을 걸려서 돈을 보내게 됩니다. 돈이 오가는 길이 낡았거든요. 크립토 기술은, 돈을 마치 이메일처럼 만듭니다. 국경도 영업시간도 없이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으로 어떤 액수를 보내든, 클릭 한 번이면 전송돼요. 금융망의 고속도로를 깔았다고 하면 적절한 비유가 될 듯 하네요.
💰돈은 돈인데, 규칙을 넣을 수 있는
게다가 크립토는, 규칙을 심을 수 있는 돈입니다. 영화에서 핵미사일을 발사할 때 사령관 두 명이 동시에 열쇠를 꽂는 장면 보셨나요? 두 열쇠 모두 돌려야 미사일이 발사되죠. 비트코인은 이 기능을 돈에 입력해서 송금할 수 있어요. 마치 자판기처럼,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돈이 자동으로 처리되는 방식입니다.